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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초원,바람 그리고 여행
Tengis Taimen(텡기스 타이멘) 2 - 호깅골에서1 2017.7 본문
캠프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울란울에서의 폭우를 뒤로하고
전날과 다르게 하늘은 맑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지
해가 빨리 뜨는지
5시30분에 일어나
하늘보고
볼일보고
습관적으로 로드부터 셋팅
낚시꾼이란 ㅋㅋ
이번의 경우
로드는 3가지로 셋팅
첫번째 #10 플로팅마우스
두번째 #10 T-300 싱킹팁 하리우스 모양 사이즈 스트리머
세번째 #10 인터미디어트 국적불명 스트리머
저멀리 보이는 거대한 산맥 호리돌 사리닥
멋진 풍광을 제대로 담을수 없는 한계가 ㅠ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십수년을 함께한 로드들
요즘 빅게임용 로드들은 정말 가볍던데
지갑사정이 ㅠㅠ
지금껏 잘 버텨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
준비해준 아침
든든하게 먹고
한잔의 커피로 하루를 기약합니다
타이멘이 나온다는 스팟으로 직행
나올수 밖에 없는 좋아보이는 스팟
그렇다고 다 나오는건 아니지만....
계속되는 도리께질에도
쥐에도
작은 하리우스만한 싱글훅이 2개 달린 스트리머에도
야시꾸리한 스트리머에도
플로팅에도
깊은 물속에도
인터미디어트에도
반응 무 ㅠㅠ
그래도 포기 않고
열심히 던지는 본인
지금 먹지 않으면 저녁에도 먹는다는 믿음으로
이곳에 있다는 믿음으로.....
그래야만 잡을수 있다는...
빡시게 캐스팅
리트리버
행위의 반복은 낚시꾼을 아무 생각없는 무아지경으로 ㅋㅋ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고기들
강건너다
강 한가운데서 헛바퀴 돌면서 못나온차를
어찌저찌 끌고 나와서 도착한
한눈에 봤을때 최고의 스팟 이었으나
감감 무소식..
그래 그리 쉽게 올라오는 터줏대감은 아니니
던지면 언젠가는 올라 오겠지 ㅎ
보트를 타고 갔으면 하는 좋은 자리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