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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초원,바람 그리고 여행
2023 몽골 타이멘 - 그들과 나 / 2023 Mongolian Taimen
우리네 인생 여정 중 2/3가 지난 그곳에서 우리는 함께였다. 물가에서 희로애락도 우리의 몫이었다. 그래도 우린 행복했다.
타이멘 낚시 여행/낚시이야기
2024. 2. 2. 23:30
2023 몽골 타이멘 - 그 곳으로 / 2023 Mongolian Taimen
이른 새벽 말반님의 꼼지락 불 피우기로 하루가 시작된다. 자기 몸을 태우는 그 마른 소리는 이상하리만큼 바싹 거리는 느낌이다. 그 소리는 삶에 지친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소리와 같다 그때 침대속에서 말반님께 잔소리 한번한다 꼼지락때문에 잠 설친다고.. 그리고 마음속으로 감사한다 그 수고스러움으로 피운 불꽃은 나를 다시금 따뜻한 졸음으로 안내함에.... 새벽은 통토의 왕국처럼 고요하다 그 고요함은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들려오는 캠프오너의 원두 그라인딩 소리는 나를 일상으로 돌려놓는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서둘러 채비를 한다. 어느덧 우리는 물가에 선다. 그 물가에서 우리는 낚시꾼의 본연에 충실한다 사람마다 결핍에 대한 보상심리는 다르다 물가에서 나는 무한히 반복되는 캐스팅과 뜨거운 커피로 나에게 보상한다...
타이멘 낚시 여행/낚시이야기
2023. 12. 20. 20:18
In memory of friend Sanjsuren Boldbaatar
12월이되면 4년이 된다. 그의 아내로부터 비보를 받고 처음 몇일은 슬픔을 주체할 수 없었다. 몇일이 지나 모스크바에서 주검이 도착했다. 12월의 날씨는 그 우울함을 더했다. 마지막 시간을 같이한 울란바토르에서 더 이상 슬퍼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근데 요즘들어 생각이 자주난다. 그의 가족이 걱정이 되어 몽골갈때마다 만났는데 잘 지내고 있어 좋다. 동생 투루도 잘살고 있어 행복하다 같이 했던 시간 일부를 편집해봤다
타이멘 낚시 여행/혼자말
2023. 11. 12.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