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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초원,바람 그리고 여행

We planned on going in 2008, and it took us 15 years to get there! 더듬어보면 한 15년전쯤 되었나보다. 타이멘을 같이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여차저차 뒤로 미뤄졌던게.. 본격적인 엔더믹이 시작 할 무렵 못다한 숙제 하고싶다고 몽골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올해는 그냥 쉬려고 했다 바쁜일도 있고 몽골가이딩일과 관련해서 아마추어와 엮이다보니 어느 방향에서 시작되는지 불협화음이 자꾸생긴다... 물론 나 포함 3D 뜸 들이면서 여러 생각을 하다 결정했다 그래 가보자 그 오래전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보자... 그렇게 그곳까지 오는데 15년이 걸렸다

털털거리는 영사기처럼 그 순간들이 지나간다... 아무도 없는 그 강에 라인을 던지다보면 "우리의 삶에는 여러 고통과 슬픔이 있고, 그러한 슬픔과 고통은 우리의 사랑과 삶에 지불하는 대가"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해주신 말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3 Mongolian Taimen Epilogue Those moments go by like an old projector... When I cast a fly line into a tranquil river in mongolia, that moment the word remind me is "There are many pains and sorrows in our lives, and such sorrows and pains are the..

9월3일 출발해서 9월16일 귀국했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쉽지 않은 여행이었다. 그런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늙어가는 낯익은 모습이 나를 슬프게한다. 그래도 그게 인생인걸....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데 뭔 걱정이랴.. 여러 사연을 간직한 이야기를 하기 전 티저로 그중 맘에드는 나의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에깅골 캠프를 운영할때 JVM을 통해 2015년 시시키드에 방문한 프랑스부자 앵글러가 2022년 8월 시시키드를 방문했습니다. 저에게는 처녀지였던 시시키드를 이들이 방문하기전 시시키드 강,타이멘 상황을 확인해서 방문 앵글러에게 최상의 일정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6월말 시시키드에서 라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곳까지 가는 험난했던 그 여정들은 지금 돌이켜보면 아스라합니다. 그때 같이했던 볼두 보고 싶습니다..... 지금도 한번씩 그 친구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프랑스앵글러의 타이멘 저도 잡고 싶습니다. 지나간 사진첩에 이 앵글러들 사진이 몇장 있는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는게 역시 저는 낚시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