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초원,바람 그리고 여행

올 가을 낚시 준비 하나 "방수 힢팩" 본문

타이멘 낚시 여행/혼자말

올 가을 낚시 준비 하나 "방수 힢팩"

flycaster 2018. 9. 4. 16:20



올해는 봄부터 가까운 강가로 쏘 다녔다

덕분에 4월6일 누치부터 시작해서

대표적 강계플라이 어종인 강준치 바디끄리  엄청 잡았다.... 

플라이낚시 이십년 좀 넘는동안 잡은 숫자 보다 올해 더 잡은거 같다.

그것도 깨끗하고 쎈여울에서

덤으로 베스도 열댓마리 잡았다 새벽녘엔


인터넷에서 새로운 타입의 타잉재료가 눈에 띌때 

어쩌지 못하는 지름신 때문에 필요한 것 보다 쓸데없이 많이 직구한다.

혼자서 타잉하는 시간이 나에겐 내면의 에너지를 만드는 시간 이기도 하지만 

한번에 필요한거 다 산다는 핑계로..

문제는 그 핑계가 매번 반복되니 어쩔수 없는 병인가 보다


그 병때문에 두어 달 전 몽골 타이멘 조행계획 핑계로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타잉재료 ,바늘등에 한 200불 투자한거 같다.

사진만 보고 사다보니 그 중 일부만 사용하는 출혈이 있지만 

완성될 나만의 타이멘 훅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감내해야지라고 최면을 건다.



아인 루어로 끄리





그 재료로 몇가지 패턴을 만들었는데 

조그만 에폭시헤드 베이트피시 패턴으로 8월15일 물가에서 

큰 아이와 함께 강준치, 끄리 억수로 잡았다

그것도 한낮에....


그런데 요 근간 8월20일 부터 비 때문에 

낚시를 못가니 낚시 대신 

지름신이 더 자주 강림한다 ㅎㅎ


오늘은 한 열흘 전 천조국에 주문했던 몇가지 물건이 도착했다.

그 중에 하나인  

방수 힢팩은 

전에 사용하던 심스 힢팩이 방수가 아니다보니

도강할때 물에 젖어 방치해 놓으면 차에서 물비린내가 나기도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가성비가 좋아보여 샀다.


S,P,O사 제품이 비교적 알려져있으나 

만만치않은 가격과 올비스방수 슬링팩이 있어서  살까말까 망설일때 

눈앞에 등장한 가방인데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낚시용품 제조사이지만

S,P,O등 유명한 플라이용품 대부분이 

사실은 중국,베트남등에서 생산하는 OEM이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샀다.




물건을 찬찬히 뜯어보니 

디테일한 부분이 미흡한건 있지만 

가볍기도하고, 제법 공간이 충분해서 

나같이 막쓸어담는 섬세하지 못한 낚시꾼에게는 제격인 것 같다 




다행히도 가방 맨 위 접는 부분이 밸크로, 일명 찍찍이, 처리가 되지 않아 다행이다

밸크로 처리된 방수 낚시 가방을 2개 사용했는데 

단점이 물건을 꺼낼때 장갑낀 손이 밸크로접착 부분이 닿아서 떨어지지 않고 

장갑의 천 부분에 보푸라기가 많이 일어났다.

뭐 보여줄 사람도 없지만 그냥 신경이 쓰여서....



가방 허리 스트랩에 플라이어를 고정할 수 있는 구조라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건데...

천상 구멍을 뚤고 만들어야겠다.


 

사이즈는 물건 넣고 위 뚜껑을 닫고 재보면 

너비 30cm 높이 25cm 폭 12cm

이 정도면 타이멘용 쥐떼기 훅박스, 싱킹스트리머 훅박스 하나, 레녹용 하나씩 넣고

슈팅헤드 지갑 2개, 싱크팁 지갑1개,10LBS,15LBS,25LBS,30LBS 30미터 티펫 스풀 하나씩

한번도 사용 안해본 1.5미터 줄자, 선크림, 버거레펠런트,간식거리.....

넉넉히 넣겠다.


뒤져야되는 불편함은 있으나 그정도 쯤 이야... 





전면부에 안에 위치한 훅패치는 그야말로 내가 찾던 용도

타이멘 낚시 중 대형 훅을 막꼽고 나중에 정리하기 최적임

낚시꾼을 위한 디테일 및 마무리가 빈약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No problem....



스트랩 주머니 안에 숨겨져있던 생수걸이

촌티가 풀풀 별로 맘에 안듬

짤라낼 계획임 ㅎㅎ


내일 낚시가서 사용해볼려 했는데

강가에 사시는 현지분에게 ,낚시꾼 아님, 연락해보니 황토물에 수위가 장난이 아니란다 ㅠㅠ

담주나 가야겠다


사용해보고 좋으면 판매 회사에  후기 보내야겠다.

'타이멘 낚시 여행 > 혼자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가을 낚시준비 셋 "웨이딩 슈"  (0) 2018.11.20
올 가을 낚시 준비 둘 "타잉공장"   (0) 2018.09.18
자이언트 트레발리  (0) 2014.11.03
타잉하다 생각나서  (0) 2014.04.29
Real Steroid for Taimen  (0) 2014.04.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