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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초원,바람 그리고 여행

우리는 15년 전 그곳에 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그 시간은 그때 그 자리에 있다 도착하고 강을 보니 여긴 폭우가 아닌 가뭄이었다 여름내내 거의 비가 안왔단다.. 참 어려웠다. 그래서 현지 부대장의 도움으로 국경선까지 들어갔다. 물이 없다보니 풀에 10마리정도의 타이멘이 모여 있었는데 스트레스때문인지 전혀 관심이 없다.. 타에멘밸리로 이동 히트 비오고 다시 풀로 가다가 자동차가 미끄러지고 뒤집어지고 밤새 연락할 인가를 찾으려 5시간 빛도 없는 곳을 걸어가다........ 참 사연이 많은 곳 이었다. 그래도 그 여행을 묵묵히 같이 해주신 멋진 낚시꾼 스틸헤더님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인연이 되어서인지 지금도 1년에 몇번씩 같이 낚시하는 행복을 누리곤한다.

약 15년전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에깅골에 가려고 헸지만 모든 북부지방에 쏟아진 폭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가 오지 않았던 너머럭으로 여정을 정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기차로 울란바토르 30시간 울란바토르에서 너머럭까지 2일 참 기나긴 여정 이었다.

We planned on going in 2008, and it took us 15 years to get there! 더듬어보면 한 15년전쯤 되었나보다. 타이멘을 같이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여차저차 뒤로 미뤄졌던게.. 본격적인 엔더믹이 시작 할 무렵 못다한 숙제 하고싶다고 몽골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올해는 그냥 쉬려고 했다 바쁜일도 있고 몽골가이딩일과 관련해서 아마추어와 엮이다보니 어느 방향에서 시작되는지 불협화음이 자꾸생긴다... 물론 나 포함 3D 뜸 들이면서 여러 생각을 하다 결정했다 그래 가보자 그 오래전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보자... 그렇게 그곳까지 오는데 15년이 걸렸다

털털거리는 영사기처럼 그 순간들이 지나간다... 아무도 없는 그 강에 라인을 던지다보면 "우리의 삶에는 여러 고통과 슬픔이 있고, 그러한 슬픔과 고통은 우리의 사랑과 삶에 지불하는 대가"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해주신 말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3 Mongolian Taimen Epilogue Those moments go by like an old projector... When I cast a fly line into a tranquil river in mongolia, that moment the word remind me is "There are many pains and sorrows in our lives, and such sorrows and pains are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