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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멘 낚시 여행/낚시이야기

시시키드 속으로 - 시시키드 그리고 텡기스

flycaster 2015. 9. 8. 16:37

 

멀리서 아스라히 보이는 랏지들…

 

 


그래 여기가 오려고 했던 텡기스와 시시키드가 만나는 바로 그곳 이엇다.

올때와는 달리 강을보니 이전만은 못하지만 열정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랏지는 초현대식으로 럭셔리하게 잘 지어져 있었는데 

모든 자재를 울란바토르에서 헬기로 이동했다니 랏지 오너의 재력이 상상이 간다.
겔에 짐을 풀고 사진을 몇장 찍고 바라본 강은 텡기스는 정말 돌과 빠른 유속이 눈으로 느껴졌다. 

여러 가지 마무리해야하는 사항이 있어서 로드는 펴지 못하고 세찬 물살에 나의 마음을 실어보냈다.

 

 

 

옆의 강이 텡기스 - 다음날 아침 1시간 동안 워킹을 하면서 

열마리 가량의 40중반급 그레일링을 님핑으로 잡는 재미에 빠졌다

멀리 보이는 작은 건물이 타이멘 보호와 관련된 레인저 사무실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최상위급 의 랏지

식당

 


 저녁을 먹으로 들어간 식당에 들어가보니 많은 외국의 플라이꾼들이 지나간 흔적이 보였다.  

앵글러의 경우의 경우 6일 낚시 가이드 비용이 5500유로라고 하니 만만치는 않은 비용이었다.
한참을 랏지 가이드와 이야기 하는데 매년 한국의 모 그룹사 사장이 찾아 온단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무슨 말타고 이동하듯이 사용한단다. 

그럼 대충 계산해도 헬기 비용만 5만불 정도 나올것 같은데…
요즘 말로 개 부러웠다
늦은 저녁을 먹고 아침에 보트를 타고 하류로 2일동안 내려갈 준비를 하였다.
참 안개 낀 것처럼 뿌연 이유를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전방 러시아 지역에서 큰 불이 나서 뿌옇게 보인 것이며 전방의 모든 군인이 불끄는데 동원되었다고 한다.
혹시 이 불이 낚시에 방해는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 이야기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현실로 나타났다.
처음에 부대장과 이야기하기로는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까지 보팅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군인 동원 명령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바뀌게 된 것 이었다.
벌써 그 곳에 가려고 기름칠은 다 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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