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초원,바람 그리고 여행

징기스칸의 고향 헨티 아이막 국경지역 본문

타이멘 낚시 여행/낚시이야기

징기스칸의 고향 헨티 아이막 국경지역

flycaster 2009. 6. 21. 13:45

홉스굴 아이막 일부지역에서 1.5미터급은 보장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지역 개발을위한

답사여행을 준비하던중 갑작스런 강우로인해 물이 불어나고있다는 연락을받고 

조과가 의심되던차 이왕 많은 경비를 들여서 준비한 이상 다른지역,헨티 아이막,으로 결정 하였다.

물론 사람들 손이 닿지 않은곳 위주의 오지 답사를 하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출발 하였다.

 

 

 

 

이전에 왔던 스팟에서 야영하고 다음날 부터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고기는 분명히 있는데 반응이 통 없었다.

아마도 다른이에 의해서 피싱 프레셔를 받은것 같았다.

그래서 몇군데 더 탐색하고 쉽지 않을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처음 계획데로 2일차 오후 국경근접의 지역으로 향하였다.

우여곡절끝에 오후 늦게 도착한 타이멘 스팟의 상하류는 레녹 천국 이었다.

 

 

그것도 최소한 40cm정도부터 70cm사이로 쏠쏠히 손맛을 주었다.

밤에 마우스로 타이멘 스타트 그리고 히트,주로 밤에 마우스에 반응을 잘하는 현지어로 포렐이라는 또다른 종의 레녹을 포함한

레녹들 몇수를 하고 다음날을 기약...

익일 이른 아침 싱킹용 스트리머로 80cm-1m까지 골고루 3마리를 만나고 바람이 워낙 강해서 낚시를 접었다.

오후에 가까운 다른 두곳의 스팟에서 마우스로 입질만 받고 훅킹에는실패후 밤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아침 다시그자리에서 시작하는데 물이 많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인지 한수도 못하고

그날 저녁 본류로 다시 나와서 대물과의 만남을 기대했으나 실패...

 

 

 

 

 

 

그다응 아침 다시 국경지역에 상주하고있는 가이드와 접촉후 스팟으로 진입 그리고 히트....

대물이 있다는 말에 아침에 하려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 밤에 낚시를 접고 한참을 자고있는데

새벽2시경부터 시작된 폭우...그리고 아쉽게도 도로 사정으로인한 급작스런철수로 이어졌다.  

 

 

 

이번 여행시 분명하게 확인된것은 다른 두종의 타이멘이 몽골에 있다는 것이다.

확인 결과 홉스굴,불간,아르항가이 등의 수계에서 볼수있는 몽통및 꼬리가  비교적 붉고 점이 크고 선명한 SUMAN Taimen

헨티 아이막이나 도르놋 아이막에서 볼수있는 전체적으로 일정한 은색을 띄며이며 꼬리만 붉은빛을 띄는 HONIN Taimen

이 아래의 그림과 같이 있는데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많은 다른점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가지 확인된 차이점은 섭이형태인것 같다.

                                        

                                                          위의 사진은 에깅골에서 만난 수만 타이멘

                                                         위의 그림은 이번 답사시 헨티 아이막 에서 만난 호닌 타이멘

                                                       위의 그림은 도로놋 아이막에서 만난 호닌 타이멘

 

비교적 짧으았던 이번 여행을 마치면서 가을에 꼭한번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조행의 맛을 느낄줄아는 조우들,

또는 남들을 의식하지 않는 여행을 즐기는이들,

다른사람들이 오지 않았던 미답지를 선호하는이들께 추천하고 싶은 장소라고 느꼈다.

플라이하기에 좋은 강의 크기,그리고 많은 개체수와 좋은 사이즈의 레녹,또다른 종류의 레녹,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파이크.....

그리고 사냥을 좋아한다면 사냥도 같이 할수있는 멋진 장소임에 틀림없다고 생각이 들곤한다.

 

'타이멘 낚시 여행 > 낚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땅....몽골 가을여행  (0) 2010.03.05
홉스굴 아이막 답사여행  (0) 2009.09.22
2009년 봄 후기  (0) 2009.06.12
2009년 봄 에깅골 만남 그리고 이별  (0) 2009.06.10
2009년 봄 에깅골 3  (0) 2009.06.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