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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멘 낚시 여행/낚시이야기

홉스굴 아이막 답사여행

flycaster 2009. 9. 22. 19:39

이번 가을여행은 둘째와 같이 시간을 가져보자고 생각하였다.

이왕 하는여행 기차로 하기로 결정하고 작은애와 북경으로와서 비자내고

최종목적지가 모스크바인 울란바토르를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의외로 많은 외국인들....

식권을 나누어 주는데 그 음식이란....

 

                                                                                            북경 천안문 앞에서

북경-울란바토르-모스크바 국제열차4인실 쿠페

 

 

                                                                               낚시꾼의 피

호퍼와 타이멘

 

약30여 시간을 뒤로한채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였다. 

그날밤 한국에서온 일행과 에깅공에 있는 캠프로 향했고 약 1주일정도 같이 있다가

엘더넷에서 헤어지고 아들과 나 그리고 그날 한국에서온 박 남규님과  답사여행에 들어갔다.

 

오후에 출발해서 중간 마을까지 가는데 도착하니 밤10시경

라면으로 한끼때우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엘덴불간으로 가서 아침먹고

 

 

도강하다가 갑자기 멈춰버린엔진...

전원 웨이더 입고 입수후

밀고 당기도 1시간 가량후 무사히 도강완료

그리고 로컬가이드와 만날예정인 지역에도착한건 오후3시경

 

 

 

                                                                                      강에 빠진 차

아들과 나 입수준비 완료후

 

 

                                                                         도강전 만남 앵글러들

 

우리는 약1시간 떨어진 스팟 가까운데 둥지를 틀었다.

오후늦게 스팟에 진입해서 타이멘약 80가까이 되는것 한놈보구

약 5번정도 훅셑에 실패하였다.

동행하신 박 님은 한국에선 더이상 보기힘든 사이즈의 레녹을 몇수 하였다

 

                                                                                             처음만난 타이멘

                                                                             큰 사이즈의 레녹

 

그담날 아침 다시 진입해서 바로 훅킹성공,그리고 랜딩하다가 바는털이를 당하고 말았다.

물론 레녹도 몇수하였다..

 

 

 

그리고 아침 식사후 보트로 움직일 출발점으로 이동하였다.

다음 야영지까지 오는데 좋아 보이는 스팟이 몇군데 보였지만 아쉽게도 대형 마우스를 공격하는 타이멘의 훅셑에 실패하고

대형 레녹은 많이 만났었다.

 

야영지 앞의 스팟에서 만난 레녹은 70이상의대형 이었으나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야영지 가까운 스팟으로 아들과 이동 타이멘 한수하고 야영지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있는데 시작되는 빗방울.....

장난이 아니었다..

그리고 밤새계속되는빗줄기...

 

 

 

 

 

담날 일어나보니깐 하늘은 여전히 어두웠다.

 

 

 

다시 시작된 보트 여행....

그리고 이어지는 그림같은 풍경들과 고기들....

우리는 숲속에 위치한 야영지에도착해서 식사후 잠에 빠져 들었다.

그런데 다시시작되는비...

 

 

 

 

 

 

아침에 래프팅을 시작해서 오다가 합수지점에서 박님이 메타급타이멘 랜딩에 성공한다.

 

 

 

 

 

그리고 약 10마리 이상이있다는 정말 그림 같은 스팟에 도착후 피딩타임을 가디리다

입수하자마자 시작되는 상류에서의 흙탕물세례.....

그곳에서 스트리머로 레녹한수하고 철수 캠프로 향할려던 계획과는 무관하게 본의 아닌일로 마을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도강시 다시 빠져서 길가는 트랙터의 도움으로 무사히 나온 푸르공... 차가 잠겨서 우리의 많은 식량이 침수되었음

                                                                              현지 로컬 가이드와 함께

 

담날 몇번의 도강을 거쳐서 에깅골캠프에 도착했다.

 

여행시의 피곤함을 오는길에 캠프에 둘러서 사우나로 달래볼까하는 맘에서..

역시 이곳도 물색깔이 흐렸다..물론 수량도 많았고..

 

담날 박님은 작은 타이멘 몇마리 레녹 몇수하고 월요일 아침에 울란바토르를 향해서 출발했다.

 

난 아들과의 오랜만의 시간을 즐기기위해 몇일더 있기로하고

3일동안은 캠프주위에서 사우나,말타기,잠만 잤다.

정말 편한 시간이었다.

울란바토르 사무실에 요청한 차량과 음식이 수요일 밤에 도착 하였다.

목,금요일 낚시를하면서 한수 그리고 아쉽게도 큰놈한수는 랜딩시바늘털이로 실패하였다.

 

 

 

 

                                                               

 

 

 

토욜아침 놓친 놈이 아쉬워 이른새벽에 나가는데 온세상이 하얀 눈 천지였다.

그냥 낚시는 포기하고 눈구경에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캠프에서 지낸건 예정 되었던 여행이 무슨이윤지 갑자기 취소 되면서 스케쥴이 바뀌는

덕분에 오랜만에 아들과 아무 방해도 받지않고 캠프에서 좋은시간 보내었다.

이번 답사여행은 캠프지역 약 200km상류에서 시작해서 다시 캠프로 돌아온것이다.

 

 

몽골의 강은 우리의 내린천같은 계곳과는 근본을 달리하므로 접근하는 시각을 한국의 계류에

맞추어두면 많은 착각을 유발한다.

국내처럼 낮은포복하듯이 스팟에 진입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것이다.

때론 같은 에깅골에서 낚시를 하였지만 몇백킬로미터의 거리차이를 가지곤한다.

물론 경비에 대한 부담을 감수할수만 있다면 조금 멀지만

남들이 가지못한 검증된 미답지가 좋지 않을까한다.

 

참고로 에깅골의 촐길이는 475km이며 울강은 400km가까이된다.

아마도 이강을 전부 다닐려면 6개월이상은 걸리지 않을까한다.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도전을 적극 추천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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