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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멘 낚시 여행/가까운 강가

2021 부론 남한강 누치 1

flycaster 2021. 5. 20. 07:36

514일 헤더님과 매년 숙제인 남한강으로 정하고 

벌써 내 가슴은 물가에서 뛰고 있었다.

 

새벽430분에 일어나 주섬주섬 챙기고 보통 아침을 먹지 않는데

그날은 멀리간다고 아내가 일찍 준비하준 아침을 먹고 차에 올랐다.

헌신적인 아내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수성IC까지 약 120km 쉼 없이 달려갔다.

그곳에서 헤더님을 만나 물건을 옮기고 뜨거운 커피한잔사서 출발하였다.

 

참 멀다..

1년을 기다리렸던 곳

사이즈와 유속이 다른 강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곳

한국의 케식으로 열나게 달려갔다

마침내 도착한 남한강대교 하류는 전과는 달랐다.

군대 도하훈련하면서 바닥을 평탄하게 작업하면서 변화가 있어보인다.

한참을 내려가 캐스팅을 하는데 여울바닥이 민민해지면서 훅이 바닥에 자꾸 걸린다

한마리 훅셑했는데 재미가 없어 다시 올라오는데

체력이 바닥이 날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며 한참이 걸렸다. 

 

대교를 뒤로하고 상류의 여울로 차를 몰고갔지만

평온한 강가에서 다슬기를 잡고있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아직 붙지 않은거 같았다.

다시 대교로 방향을 바꾸고 다리 윗 여울로 진입했다.

그곳에는 몇몇 플라이꾼이 있었다

도움으로 그 자리에서 들어가 캐스팅을 시작했다.

 

빠른 물살에 바닥을 치기위해

상류로 캐스팅하면서 1/22온스 지그헤드에 싱킹팁도 T-17로 세팅하였다.

투둑투둑 바닥을 치면서 훅은 하류로 향하고 리트리버 캐스팅하기 수차례

그 특유의 입질 그리고 파이팅이 시작 되었다.

빠른 물살에서의 힘겨루기는 수년 전 다녀왔던 스키나의 연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계속되는 캐스팅 ,훅셑으로 헤더님과과 나는 지쳐갔다.

 

그림자가 없어질 무렵 우리는 부론장에 자리를 잡고

두부집으로 향했다.

주인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맛나게 준비해주신 저녁을 먹고

,좀 짜다다음에 간을 반만 하라고 말씀 드려야겠다.

 

배가 너무 불러 강가를 걸어가는데

큰아이가 진주의 정출연에 있을때 걸었던

진주 시내의 강가 산책로처럼 정말 나 같은 빈자를 위한 최고의 산책 코스였다.

4대강이 낚시꾼에게는 재앙이었지만

나같이 많은 이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공도 있는데

왜 그리 욕만 먹는지?

여관에 들어와 자려는데 방이 너무 더워 밤새 뒤척거리다

새벽에 다니엘님을 만나기로해 일찍 여관을 나섰다.

 

아무도 그곳에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벌써 한분이 타프를 설치하고 계셨다 ㅋㅋ 보통이 아니다 우리도 그렇지만 ㅋㅋ

양해를 구하고 물속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이른아침 만난 션님

게스츠레한 눈이 보이지 않음 

이른 아침 힘찬 손맛을 계속 보고 있을 때 다니엘님이 도착했다.

점심을 간단히 비빔면으로 

 

 

 

다니엘님이 먼저 출발하고

가까운 커피집에서 커피 한잔 사서 쉬다가 상류로 출발하였다.

 

안개낀 그곳은 선경이었다.

움직임을 확인하고 당차게 있을만한 곳으로 라인을 날리고 있었다.

두번째 캐스팅에 올라오고 그때부터 몰입하는 행복을 누렸다.

숫자는 적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 곳은

나만의 도파민,엔드로핀,옥시토신,세르토닌으로 충만했다.

 몇마리 만나고 채비를 챙기고 돌아오는길로 들어갔다.

대구에 도착 헤더님과 늦은 이별 저녁을 하면서

이번주 다시 갈까요라는 말씀에 바로 콜 ㅋㅋ

헤어지고 차를 몰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1.. 담날 하루종일 잤다..

 

끝으로 먼 길 마다 않고 운전하신 헤더님께 감사드리며

담 주에 또 간다는 생각에 설레면서 이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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