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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멘 낚시 여행/가까운 강가

2021 봄 가까운 강가 누치,끄리,강준치 두번째 이야기

flycaster 2021. 5. 20. 15:32

417일 토요일

도착한 새벽 강가는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난리가 났다.

수량도 좋고 산란행위도 한창이니 금상첨화 아닌가??

헤더님께 빨리 오시라 사진 보내고 하루 내내 팔 빠지도록 잡았다

출출해서 햄버거 하나 먹고 어둠이 질 때까지 우리의 캐스팅 향연도 계속 되었다.

 

 

 

 

421

홀린 듯 다시온 물가

오후 늦게 도착해서 누치 몇마리 만나고

그 여울에서 누치만나려 만든 훅을 물고 나온 반가운 끄리..

요즘 무용어종이라 일부 지자체에서 수매한다고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세상 무용을 다지려면 인간 무용부터 처리하는게 우선 아닐까 잠시 생각해본다……

 

해가 산중턱으로 넘어갈 무렵

로드를 3번 스위치로 바꾸고 내려간 하류는 끄리, 강준치가 외로운 낚시꾼을 반겨주었다.

가까운 운동장에서 나오는 불빛은 침침한 눈 때문에 힘든 낚시꾼의 또 다른 눈이 도었다.

어둠이 지고 한 시간 정도 강준치의 향연은 끄리의 포악한 입질과 똑 같았다.

그 얕은 여울에서 3번대로 만난 강준치

누구에겐 비닐봉지 손맛이지만 나에겐 최고의 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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