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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멘 낚시 여행/가까운 강가

2021 봄 가까운 강가 대물 강준치 1

flycaster 2021. 5. 21. 07:01

몇일 후 손끝이 근질근질 하였다

이 시즌 팽팽한 긴장감으로 어김없이 반겨주었던 강준치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거의 1년만에 그곳으로 대물 강준치를 만나러갔다.

작년 가을 그곳으로 가다 고속도로에서 돌맞고 앞유리 견적이 120만원 나왔다.

보험으로 해결했지만 시간도 그렇고......

강준치 한마리로는 퉁치기엔 가성비 꽝이지만 

그래도 나같은 대물만 즐기는 플라이꾼에게 그 정도 사이즈는 흔치 않으니 감수해야지..

 

그곳 강가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서둘러 장비를 챙기고 여울을 건너 그곳에서 캐스팅을 시작했다

 

3번 스위치 채비에 영롱한 채색의 끄리가 반겨주었다..

 

그리고 7번 12.6피트 450그레인,T-14채비로 무장했다.

그들이 좋아하는 12cm정도의 ,#2/0, 빅사이즈 미노우패턴으로 

대물들이 숨어 있는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수십 번의 캐스팅 리트리버, 기다림 끝에 강력한 바이트가 왔다.

정적을 깨는 덜컥러리는 손끝의 소리는 라인으로 전달되었다. 

아 큰 넘이구나 느끼면서 라인을 추스리고 릴링을 하면서 드랙플레이를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연이어 나온 2마리의 그곳 강준치들은 잊지않고 나를 반겨주었다.

 

나는 작은 플라이로 잡는건 흥미가 없다.

3센티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대물을 잡는것도 재미있겠지만

 

빅사이즈의 플라이는 타잉할때 그 기대감 완성 후 만족감을 배로 만든다.

그 플라이로 훅셑되었을때의 감동은 수십배로 다가오니 어찌 조그만 플라이에 만족할까

3센티 플라이로 캐스팅 디스턴스에 만족하는이도 있겠지만

어쨋든 난 아니다...

 

 

큰 플라이를 덜컥 덥치는 

손끝으로 전해오는

그 느낌 

아는 사람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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